새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보름정도 지난 듯 하군요.
이젠 대충 보면 '살 사람, 안 살 사람'정도는 구분이 가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.
역시나 사람 대하는 업종이다 보니 하루종일 보고 있자면 각종 천태만상을 볼 수 있지요.
유형도 가지가지, 전화번호부를 어떻게 등록하냐는 사람부터 USB포트가 어딨냐고 물어보는 사람들까지.
제 입장에서는 메뉴얼이라도 확인해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마는,
좋게 보면 시간 죽이기로 상담하는데는 그만이기도 하죠.
최근 가장 황당했던 일은 핸드폰에 충전기가 안들어있다고 가게에서 다짜고짜 내놓으라던 아줌마.
'아니 이사람.. 왜이래??' - _-.....
+덧. 2004년 이후부터 핸드폰 내에 충전기는 "별도판매"입니다.
게다가 이 분, 의심스러우시면 박스 안내문 확인해보시라고 했더니 버렸답디다.
이렇다 보니 적응되서 어지간한 일에는 별로 짜증도 나지 않습니다만,
몇번을 당해도 짜증나는 경우가 하나 있습니다.
"계약서 다 작성해두고 딴 가게 알아본다고 나가는 사람들".
... 장난하십니까..
그거 30분~1시간 설명하는게 쉬워보이나 봅디다. - _-
게다가 꼭 이런 사람들은 어지간히 많이도 너질러 놓습니다.
이것도 꺼내보고 저것도 꺼내보고, 기계란 기계 죄다 꺼내놓더군요.
오늘은 마가 끼었는지 이런 손님만 벌써 2명째군요. 차라리 비싸서 안산다고 하라고...
# by ハルネ | 2006/08/19 16:5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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